▲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CBS 기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19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당대회를 열흘 가량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 측은 "오늘 오전 10시 10분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음성 판정 결과를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이달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으며, 직전 출연자인 A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국립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라디오 출연 당시 확진자와 악수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확진자가 사용한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하는 등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다.
검사 직후 이 후보는 당 대표 경선 등 모든 일정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 후보 측은 "외부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권고를 존중한다"며 "국회 및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