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도, 김도 신선식품"…롯데마트, 초신선식품 범위 넓힌다

입력 2020-08-2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신선함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최근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소량으로 생산했던 초신선 제품의 취급 점포를 늘리는 동시에 스펙트럼을 넓히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5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3일 돼지’를 출시했다. ‘3일 돼지’는 일반적인 돼지고기의 경우 도축 이후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약 7일정도 소요되는 것에 반해, 직경매를 통해 도축 이후 3일 이내 매장에 진열된 돼지고기다.

‘3일 돼지’의 경우 한정 물량으로 판매해 전체 신선식품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신선한 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듯 ‘3일 돼지’는 7개 점에서 판매를 시작, 현재 전 지점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3일 돼지’에 이어 7월부터 잠실점과 서울역점 등에서 ‘초신선 계란’의 판매를 시작했다.

‘초신선 계란’은 당일 아침 지정농장에서 수집된 계란을 선별해 당일 세척, 포장해 당일 오후에 매장에서 바로 판매하는 계란이다. 당일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보통 계란의 유통기한은 산란일로부터 45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산란일로부터 최대 5~10일이 지나 상품화됐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당일 산란, 당일 배송으로 유통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단 하루만 지난 계란인 ‘초신선 계란’을 선보이게 됐다.

회사 측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 이익을 고려했을 때, 당일 판매 후 당일 폐기라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7월 한달 간 고객 반응을 살펴보니 해당 제품의 입고 시간을 묻는 고객들은 물론, 시간에 맞춰 매장에 진열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구입해가는 고객들도 생기는 등 폐기 없이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신선 계란’은 수도권 2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현재 75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신선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긴 ‘쌀’과 ‘김’에도 초신선 전략을 적용했다. 7월부터는 잠실점과 구리점을 기반으로 즉석 도정미와 즉석구이 김을 선보이고 있다.

즉석 도정미는 고객이 주문하자마자 도정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다. 즉석구이 김 역시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아닌 맥반석에 손으로 직접 구워내 특유의 불향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맛과 가격대로 구성해 개인의 취향에 맞춰 구입할 수 있다. 당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한 고객은 당일 발송으로 1~2일 내에 수령할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김도 신선식품’ 이라는 접근을 통해 초신선 김인 ‘갓 구운 김’을 기획해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시작했다.

‘갓 구운 김’은 제조사에서 생산한 지 3일 이내의 김으로, 송파점 등 수도권 20여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갓 구운 김은 주문(상품 발주) 당일 공장에서 바로 생산해 3일 이내에 점으로 입고시켜 7일 한정 기간 판매하는 상품이다.

보통 김의 유통기한은 6개월에서 12개월로 긴 편에 속하지만 기름과 소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김 특유의 쩐내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기획해 선보이는 ‘갓 구운 김'은 신선한 김을 진열 후 7일 간만 일별 한정으로 판매된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롯데마트가 선보인 초신선 신선식품들에 대한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초신선 식품을 다양한 품목으로 선보이고자 돼지고기와 계란에 이어 쌀과 김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고,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9,000
    • -1.22%
    • 이더리움
    • 4,614,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2.3%
    • 리플
    • 1,936
    • -4.21%
    • 솔라나
    • 346,100
    • -3.4%
    • 에이다
    • 1,379
    • -6.76%
    • 이오스
    • 1,130
    • +4.73%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24
    • +4.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4.07%
    • 체인링크
    • 24,730
    • -2.87%
    • 샌드박스
    • 1,055
    • +67.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