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가 내달 비대흉터치료제 OLX101에 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파이프라인 개발은 기존 계획 대비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릭스 관계자는 “현재 IND신청 막바지 단계로, 늦어도 9월 FDA에 OLX101A에 대한 임상 2상 IND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며 “대부분 과정이 미국에서 진행돼 더 지연된 부분이 있으며, 신청 이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승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는 전임상 데이터를 다시 작성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슈와 맞물려 개발 과정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 계획은 연내 FDA에 임상시험 1상을 진행하기 위한 IND 제출이었다. 망막하섬유증 치료제(OLX301D) 역시 같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신약 개발 과정이 지연됐는데, 이 같은 과정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며 “IND를 제출하더라도 이후 승인 과정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릭스는 siRNA, RNA 간섭기술을 보유한 핵산치료제 기업이다. 비대칭 siRNA 기술을 개발해 플랫폼화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