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감산 동향 관망 속 혼조세…WTI 0.1%↑

입력 2020-08-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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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는 19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의 협조 감산 동향을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우세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1%(0.04달러) 오른 배럴당 42.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0.2%(0.09달러) 하락한 배럴당 45.37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은 주요 산유국들의 회동과 관련 협조 감산 동향을 지켜보려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아 관망세가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이날 회의를 가졌다. 협조 감산의 준수율, 향후 감산폭 등 협의 내용을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석유 재고 통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60만 배럴 감소했다. 감산과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미국 내 원유 수요가 회복되는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7월 말 열린 FOM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중기적으로는 경제 전망에 있어 심각한 리스크가 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평가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이에 따라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됐다.

국제 금값은 이날 하루만에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42.80달러) 내린 1970.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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