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카모스타트’ 글로벌 개발 속도

입력 2020-08-20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웅제약∙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원자력의학원,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관계 구축

▲19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해외연구자 임상 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19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해외연구자 임상 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19일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코로나19치료제 '호이스타정 (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한 해외 연구자 임상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과 해외 임상시험 승인 지원,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허가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수행하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연구자 네트워크 개발 및 공동연구의 원활한 진행을 담당한다. 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해외 연구자와 임상 프로토콜을 공동개발하며 임상시험이 잘 수행되도록 협력한다.

호이스타정의 주 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효과를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가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사람 폐세포에서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을 평가한 결과 대조군으로 사용된 렘데시비르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호이스타정’의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속화를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를 포함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등의 개발을 신속히 완료해 무증상 확진 환자부터 중증 환자에 이르는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대웅제약,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경구용 약물인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이 신속히 임상에서 검증돼 경증 환자 치료 및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만성 췌장염 및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7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시험을 승인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33,000
    • -0.9%
    • 이더리움
    • 4,770,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5.11%
    • 리플
    • 2,067
    • +1.52%
    • 솔라나
    • 356,100
    • +0.51%
    • 에이다
    • 1,484
    • +9.93%
    • 이오스
    • 1,068
    • +6.59%
    • 트론
    • 297
    • +6.07%
    • 스텔라루멘
    • 736
    • +71.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50
    • +5.37%
    • 체인링크
    • 24,610
    • +14.09%
    • 샌드박스
    • 586
    • +17.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