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차관 "한국판 뉴딜 펀드, 확정된 수익 보장 개념은 아니다"

입력 2020-08-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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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대본 정례브리핑서 답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한국판 뉴딜 펀드의 원금 보장 여부와 관련해 "뉴딜 펀드가 직접 확정된 수익을 보장하는 개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뉴딜 펀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지금 다듬어가고 있다. 다만 뉴딜 펀드는 기본적으로 국민께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펀드구조 마련을 염두에 두고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또 "2025년까지 160조 원의 총 사업비 중 국비가 114조 원 정도 된다"며 "내년 국비 투자를 20조 원 이상 하고 2022년 이후에 필요한 재정수요는 매년 그때그때 예산 편성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초쯤에 재정투자 규모와 뉴딜 펀드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고 세제 지원 내용과 수준 등이 확정되면 민간투자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민간의 풍부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인체계 마련해야 한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뉴딜 펀드 조성'인 바 오늘 이에 대한 집중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 내용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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