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뉴시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288명 증가한 1만634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276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한 대규모 집단감염은 확진자들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국내발생은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226명이 발생하며 집중됐다. 하지만 전국에서도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과 전북, 경북 각각 5명, 대구와 전남, 경남 각각 2명, 광주와 충북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 격리 중 1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7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미국 3명, 카자흐스탄 2명, 우크라이나 2명, 필리핀 1명, 캐나다 1명, 브라질 1명, 체코 1명, 몰도바 1명 등이다.
완치자는 57명 늘어 누적 1만4063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307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더 발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 중 확진자는 230명이 더 늘어 1976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2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