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3년간 8조 원 목표로 출범한 성장지원펀드가 연내 9조 원까지 조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산은은 펀드를 2018년과 2019년 2년간 6조1000억 원을 조성했다. 올해도 7월 말까지 2조5000억 원(출자확약서 기준)을 모집해 연내 9조 원 조성 달성을 가시권에 뒀다.
성장지원펀드 프로그램 하에서 3년 동안 IMM, JKL, 스카이레이크,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의 PE, VC 운용사가 선정돼 40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15개의 펀드를 조성 중에 있다. 올 7월 말 기준 2조3000억 원을 380여 개 혁신기업에 투자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혁신성장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산은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사업에 관련된 산업과 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국내 PE, VC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산은은 “성장지원펀드 출범 이후 3년간 대한민국 혁신산업의 미래와 토종자본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건전한 투자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의 핵심분야인 비대면,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투자규모를 현재 8000억 원에서 더욱 확대해 뉴딜 관련 정부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