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전광훈 효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5.1% 반등·"개인 계좌 들여다본다" 부동산감독반 무소불위 권한 추진 外 (정치)

입력 2020-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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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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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효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5.1% 반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가 45.1%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가 18일과 19일 전국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5.1%, 부정평가 52.3%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최근까지 부동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코로나 위기 정국으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책임론을 많이 덜어냈다고 판단해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 3번 했다" 발언한 김문수 비판

미래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문수 전 지사는 17일 경찰로부터 코로나19 검사 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한 바 있는데요. 당시 김문수 전 지사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남의 건강까지 신경썼나. 내가 국회의원 3번 했다"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에 배현진 대변인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가 어려운 일이냐"라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부동산법 두고 "동네 양아치" 막말 공방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장에서 부동산3법을 둘러싸고 막말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에서 조세소위, 경제재정소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 구성안건을 의결했는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은 국회 운영 방식을 논하는 과정에서 "나이도 어린것이", "양아치", "뻔뻔스럽다" 등의 극한 발언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에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상임위가 진행된 것에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불법 투기를 잡기 위한 개인 정보 요구 권한 방안을 추진했다. (연합뉴스)
▲불법 투기를 잡기 위한 개인 정보 요구 권한 방안을 추진했다. (연합뉴스)

◇"개인 계좌 들여다본다" 부동산감독반 무소불위 권한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 산하 부동산시장 불법행위대응반에 보험료, 금융자산, 신용정보 등 개인정보 요구 권한을 주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민주당 의원은 20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는데요. 허영 의원은 "현재 부동산시장 불법행위대응반이 부동산 거래 신고 조사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허영 의원은 "이런 조사 권한이 담보되지 않으면 절대 시장에서 불법 투기를 잡아낼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천주교 지도자 만난 문재인 "종교가 모범 보여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천주교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천주교가 지역 감염 이후 가톨릭 교구에서 일제히 미사를 중단하는 결단과 연중 사순절, 부활절 행사를 방송으로 대신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계 지도자 9명과 장관들이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방역 책임자로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에 염수정 추기경은 "저희 모두도 신자들과 함께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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