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제공=한국은행)
국제유가 상승 속에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102.68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이 각각 4.8%, 0.8% 상승하는 등 공산품(+0.4%)을 중심으로 상승을 이끌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수산물은 하락했으나 농산물과 축산물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3.7% 상승했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 팀장은 “농림수산품은 장마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7월 중순엔 고온현상도 있었고 7월 말엔 상추와 배추, 토마토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품 역시 휴가철 소비 수요로 소와 돼지, 닭고기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8월에도 장마 영향이 있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력과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4.1% 하락했다.
특히 전력ㆍ가스는 7~8월 중 여름철 전기요금 상시 인하제도 실시와 천연가스 수입가격 하락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전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0.3%), 운송(+1.2%), 부동산(+0.1%)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