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우시산, ‘업사이클링 굿즈’ 거북이ㆍ해마 인형 출시

입력 2020-08-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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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바다생물 인형 신제품 출시

▲‘별들포’ 해마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별들포’ 해마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고래에 이어 해마, 거북이 등 멸종위기 바다생물 인형 신제품을 21일 출시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이자 관광벤처기업인 우시산이 이번에 출시한 인형은 울릉도 해마를 주제로 한 ‘별들포’ 해마인형과 거북이를 주제로 한 ‘별바다’ 거북이인형 두 종류다.

해마인형 ‘별들포’는 독도가 보이는 울릉도의 정들포에서 따온 이름이다. 해마는 국제 멸종위기 2급인 해양생물로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으로 나날이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우시산은 지난해 7월, 플라스틱 없는 섬을 선포한 울릉군의 ‘아그위그(I Green We Green)캠페인’에 동참한 이후 꾸준히 울릉도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거북이인형 ‘별바다’의 유래는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용이 돼 잠겼다는 전설을 품은 울산 동구의 대왕암에서 따왔다. 대왕암 주변에는 생김새가 거북이와 같아 거북 바위로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예로부터 재물복을 기원하는 바위로 대왕암의 상징이기도 하다.

바다거북이도 최근 해양오염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 가고 있어, 이런 실상을 알리고 소중한 바다생물인 거북이를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아 출시하게 됐다.

▲우시산이 출시한 ‘별바다’ 거북이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우시산이 출시한 ‘별바다’ 거북이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우시산은 최근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울를도 사회적 벤처기업 독도문방구와 함께 독도강치 인형을 출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우시산은 이번 재활용 인형 신제품 출시에 맞춰 최근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안녕 고래야', 울릉도 독도문방구와의 협업을 통한 '안녕, 해마야', 동구 대왕암아이누리공원과의 '안녕 거북아' 등의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 세대들에게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의 환경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지금까지 출시한 고래, 거북이, 해마 등 멸종위기 또는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바다생물 인형들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며 “우시산은 앞으로도 다양한 바다생물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시산은 향후 알바트로스 등 멸종위기 바다생물 인형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시산은 새로운 인형 출시와 함께 전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플라스틱 가방과 인형을 세트로 정가보다 40% 할인한 가격으로 펀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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