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 장애 직원 근무 편의 증진한 사무동 건물 증축 완공

입력 2020-08-23 14:00 수정 2020-08-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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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롤모델 되도록 더욱 노력"

▲포스코휴먼스가  21일 포항 사무동 건물 증축을 완공하고 오픈했다. (왼쪽부터) 이운경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 도성현 포항시 복지국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창학 포스코휴먼스 사장, 강필수 대구직업능력개발원장.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휴먼스가 21일 포항 사무동 건물 증축을 완공하고 오픈했다. (왼쪽부터) 이운경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 도성현 포항시 복지국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창학 포스코휴먼스 사장, 강필수 대구직업능력개발원장.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휴먼스가 21일 장애 직원의 근무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포항 사업장에 사무동 건물 증축을 마치고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2007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설립 초기 57명이었던 장애 직원 수가 8월 현재 287명으로 5배가량 증가하고, 매년 장애 직원 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장인 세탁동 옆에 사무동을 이번에 새롭게 증축했다.

포스코가 건립을 지원한 사무동 건물은 건축면적 약 641㎡(194평), 연면적 약 2540㎡(77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야외 테라스와 옥상 친환경 휴게 공간도 조성됐다.

포스코휴먼스는 장애 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무동에 '유니버셜 디자인(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보편적 설계)'을 접목했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사무동은 사무 공간에 기둥을 없애고 커튼월 통창호를 활용해 내ㆍ외부 개방감을 넓혔으며, 장애직원 전용 화장실과 탑승시 휠체어를 돌릴 필요 없는 양문형 엘리베이터 설치, 시ㆍ청각장애인을 위한 출입문 음성 안내 및 점자 문자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세탁동과 증축된 사무동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실내 연결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세탁동-사무동간 이동성도 최대한 높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창학 포스코휴먼스 사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운경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 강필수 대구직업능력개발원장, 도성현 포항시 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창학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그동안 숙원 과제였던 사무동이 증축된 것을 발판삼아 더 많은 장애 직원들과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직원 662명 중 287명(43%)이 장애 직원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 법적 요건인 30%를 넘어 운영 중이다.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 및 맞춤훈련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88명을 채용하는 한편 올해 안에 약 3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애 직원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 재활상담사를 배치해 정기상담을 주선하고 주택임차, 병원 치료시 근태 지원, 장애인 보장구 구입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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