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로나19 재확산에 제약주 강세…진원생명과학 ‘41%↑’

입력 2020-08-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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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8월 18~21일) 코스피 시장 주요 급등락 종목 현황.  (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지난 한 주간(8월 18~21일) 코스피 시장 주요 급등락 종목 현황. (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지난 한 주간(8월 18~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02.9포인트 내린 2304.59에 장을 마쳤다. 20일 지수는 전일 대비 3.66% 하락한 2274.22까지 내렸지만, 다음날(21일)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23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8689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0억 원, 580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진원생명과학은 전주 대비 41% 올라 코스피 주간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임상시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셀트리온과 제넥신은 선정이 확정됐으며 진원생명과학은 예비선정 소식을 알렸다. 예비선정된 업체는 투심위 재심의를 통해 선정이 확정된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DNA 백신 ‘GLS-5310’은 현재 독성ㆍ효능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 GLS-5310의 안정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2a상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임상 2b상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허가를 받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키트도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으면서 우리들휴브레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전주 대비 20.59% 오른 3660원에 장을 마쳤다. 비비비가 시스웍 최대주주로 등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비비비는 시스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60만 주(83.3억 원)를 배정받아 최대주주에 올라설 예정이다. 비비비는 셀트리온, 필로시스헬스케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동 개발하는 의료기기 관련 제조 업체다. 우리들휴브레인은 비비비 지분 10%(상반기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손 소독제 관련주인 MH에탄올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21일 전주 대비 25.93% 올라 9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도 금호에이치티(32.05%), 국보(19.33%), 쎌마테라퓨틱스(18.52%), 모나리자(14.11%) 등도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드림텍(-24.13%), 백산(-22.34%), 세진중공업(-20.85%), 계룡건설(-20.68%) 등은 한 주간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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