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도 '비건'이 대세"...신세계인터내셔날, 이탈리아 패딩 '세이브더덕' 론칭

입력 2020-08-24 09:22 수정 2020-08-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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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24일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덕은 100% 애니멀 프리(animal-free: 동물성 원료 배제)를 실천하기 위해 2012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다. 모든 제품에 동물 유래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크루얼티 프리(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는)와 재활용 원료 활용 등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브랜드 핵심으로 삼고 있다.

세이브더덕의 패딩 제품에는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의 동물 깃털 대신 신소재 플룸테크를 주요 충전재로 사용한다. 100%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그린 뱃지 컬렉션’, 혹독한 추위를 대비해 보온성을 높인 ‘아틱(ARCTIC)’, 가죽과 모피 대체재를 사용한 ‘에코퍼(ECO FUR)’ 라인 등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 가격대는 경량 패딩 20만~40만 원대, 롱패딩 30만~60만 원대, 고가 라인 70만~100만 원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 트렌드가 음식, 화장품을 넘어 패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소비 흐름에 부합할 수 있는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발 빠르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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