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서울시 "광화문집회 관련 1299명 전화 안 받고 검사 거부"…"여대 단톡방서 남탕 CCTV 공유" 알고 보니 17년 전 뉴스 화면 外

입력 2020-08-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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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광복절 광화문집회 참석자와 인근 체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한 사례가 1299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1일 저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광화문집회 장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번호 1만576건의 명부를 받았고, 중복된 번호 등을 제외한 6949건을 대상으로 현재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전화 통화가 안 되고 검사를 명시적으로 거부한 사례 1299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직접 방문해 강제조사를 벌이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일부 사이트에서 '남자 목욕탕 CCTV 영상 공유한 여대 단톡방'이라는 제목으로 퍼진 탈의실 화면은 17년 전 방송에 보도됐던 장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찰청 지시를 받고 이 사건을 내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해당 단톡방에서 공유된 남자 목욕탕 탈의실 모습이 2003년 12월 KBS 뉴스에 나왔던 화면과 일치한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당시 뉴스에는 남성들이 탈의실에서 옷을 벗는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 누군가가 이 장면을 편집해 악의적인 장난을 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종결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22일 낮 12시 4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만경대에서 50대 여성 등산객 2명이 낙뢰를 맞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낙뢰를 맞고 추락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께 만경대 60m 아래에서 쓰러져 있던 1명을 발견했습니다. 이어 약 50분 뒤 만경대 100m 아래 지점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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