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정’, 위궤양 임상3상 논문 SCI급 학술지 등재

입력 2020-08-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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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K이노엔)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위궤양 3상 임상 논문이 SCI급 의학저널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실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AP&T에 등재된 내용은 위궤양 환자에서 P-CAB계열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과 PPI계열의 란소프라졸 성분 제품 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다.

임상시험은 국내 다기관에서 위궤양을 진단받은 306명의 환자를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케이캡정 50밀리그램(n=102)과 케이캡정 100밀리그램(n=102), 그리고 란소프라졸 30밀리그램 (n=102) 투여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됐다.

그 결과, 위궤양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있어 케이캡정 50밀리그램과 100밀리그램은 란소프라졸 30밀리그램 대비 비열등함을 보였다.

AP&T는 저널의 영향력 지수인 임팩트 팩터 7.515로, 높은 지수를 보유한 SCI급의 세계적인 의학저널이다. 케이캡정은 지난 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임상 3상 연구 논문에 이어 위궤양 임상 3상 연구 논문이 연이어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논문 등재를 통해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적응증 확대 노력과 더불어 차별화 연구를 지속 진행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정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2019년 국내에 출시됐다.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네 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기존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제제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점 등을 특장점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74억 원(유비스트 원외처방데이터 기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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