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마른번개로 인한 산불 일주일째 이어져

입력 2020-08-24 10:45 수정 2020-08-24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00건 화재 발생…1만2000회 이상의 번개 내리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21일(현지시간) 소방관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나파/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21일(현지시간) 소방관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나파/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마른번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일주일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적색기(red flag) 경보’를 발령했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캘리포니아에 1만2000번이 넘는 마른번개가 내리쳐 60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마른번개란 비가 오지 않는데 번개만 내리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산불로 인해 110만 에이커가 불에 타고 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NWS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중앙 해안 지역에 24일 오후까지 적색기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최대 시속 104km의 돌풍과 고온, 낮은 습도 등 극심한 화재 조건을 의미한다.

캘리포니아 산림 보호 및 화재 예방국(캘 파이어)의 부서장 샤나 존스는 이날 주민들에게 “적색기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번개가 내리치면 추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캘 파이어에 따르면 일주일간 발생한 화재 중 가장 규모가 큰 산불 2건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2, 3위를 기록할 정도다. 캘리포니아주는 산불 진화에 1만4000명의 소방관을 투입했다. 하지만 가장 규모가 큰 ‘LNU 번개 복합 화재’의 진화율은 이날까지 17%에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2,000
    • +0.04%
    • 이더리움
    • 4,786,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739,000
    • +11.55%
    • 리플
    • 2,148
    • +8.32%
    • 솔라나
    • 360,600
    • +1.98%
    • 에이다
    • 1,519
    • +21.91%
    • 이오스
    • 1,085
    • +14.81%
    • 트론
    • 304
    • +10.55%
    • 스텔라루멘
    • 629
    • +49.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700
    • +9.16%
    • 체인링크
    • 24,230
    • +15.38%
    • 샌드박스
    • 569
    • +18.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