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단기적 후퇴 전망...추격 매수 자제

입력 2008-11-06 07:46 수정 2008-11-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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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은 미국 대선에 대한 경기부양 기대감에 닷새째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선진국 증시에 발맞춰 지수는 2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장중 반등에 따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 1200선에 대한 부담감과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 미국 대선의 예상된 승리 확정 소식 등에 영향 받은 청산 물량 영향으로 시장은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반납해야만 했다.

최근 증시가 급반등세를 보이며 단기간 저점대비 30%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정 구간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시장이 미 대선 이벤트나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의 이벤트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지만 현 시점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조정구간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양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V자 반등 형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하에서 고점을 예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예상을 초월한 급락은 급반등을 불러 왔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등의 강도는 미약해지지만 그만큼 시장 외적 요인에 쉽게 반응 할 뿐 이렇다 할 하락이유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우리시장은 반락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안정적인 차익매수 유입의 상황에서도 일시적인 하락기대 역시 상존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부국증권 임정현 연구원 역시 "단기적으로 저점대비 32.4%가 급등한 상황에서 경계 매물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며 "증시가 제한적으로 후퇴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종목들에 대해서는 추격매수보다는 관망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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