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계열사인 현대중공업파업시스템 매각을 추진한다.
24일 한국조선해양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최근 한국조선해양 이사회를 통해 매각이 확정됐다.
한국조선해양은 경영권을 포함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가격은 최대 3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발전소에 설치되는 산업용 보일러의 설계 및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매출 2323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조선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