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신규수주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매출액은 96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대비 7.1% 낮았지만 영업이익은 121억원(영업이익률 12.6%)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를 극복했다"며 "신규수주 규모도 2분기보다 39% 증가해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이후에는 삼성전자의 8-2세대 설비투자가 지연돼 신규수주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서겠지만, 3분기말 기준 3268억원인 수주잔고와 수익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다른 장비업체와는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3분기 디스플레이부문 신규수주 규모는 680억원으로 2분기 대비 회복됐지만 4분기 이후는 감소 추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8-2 설비투자 결정이 지연되고 대만 패널업체들의 장비 발주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