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25일 하반기 고객사의 신규 카메라 채용으로 신규 검사장비 수요가 늘어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검사장비 전문 업체로 핸드셋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에 관한 장비사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상반기에는 계절적 비수기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왕진 연구원은 “하반기 고객사의 신규 카메라 채용으로 인해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앤드유저의 6.1인치, 상위 6.7인치 모델에 ToF(Time-of-Flight) 카메라가 채용될 전망이어서 고객사의 신규 검사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의 매출 인식 기준은 설치 기준으로, 신규모델 출시 시기와 맞춰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신규모델 출시와 함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기업 A사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신규 스마트폰 모델의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다”며 “해당 가격정책 기조를 유지할 경우, 부품 스펙업 대비 제조원가(BOM Cost)는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벤더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는 하이비젼시스템에 고객사 증가 효과로 이어져 수혜로 돌아올 수 있다”며 “2017년에도 구조광 카메라가 이원화될 때 납품사들은 추가 물량 가능성을 위해 가동(CAPA)규모를 발주 대비 소폭 높여 증가시킨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