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코로나 검사 받고 자가격리 중…“마스크 없이 생일파티”

입력 2020-08-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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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양성 판정 받았다”…볼트 “아직 결과 기다리는 중” 해명

▲우사인 볼트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다”는 동영상을 올렸다.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다”는 동영상을 올렸다.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 우사인 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 격리 중이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키지 않고 자신의 깜짝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볼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영상을 올려 “나는 2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자가 격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증상이 없어 스스로 격리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나와 접촉한 사람을 위해 자가격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자메이카 라디오 방송국인 네이션와이드뉴스는 “우사인 볼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볼트는 “나도 방금 잠에서 깨 소셜미디어에서 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볼트는 21일 자신의 34번째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에 참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야외 생일 파티에서 볼트가 수십 명의 사람과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사람들은 마스크를 끼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키지 않았다.

파티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소속 라힘 스털링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레온 베일리 등 축구선수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멘체스터시티 대변인은 스털링이 아직 자메이카에 있으며 새 시즌이 시작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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