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성인치아교정, 심미적인 효과는 물론 구강건강까지 지킬 수 있어

입력 2020-08-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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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교희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
▲사진=안교희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

치아를 이동시켜 배열을 가지런하게 하고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개선하는 치아교정은 흔히 청소년기나 20대 초반에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열로 인한 심미적•기능적 문제가 있을 경우 연령에 관계 없이 누구나 교정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중년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인치아교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치아교정은 교정장치를 치아에 부착하여 물리적인 힘을 가해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법이다. 아직 성장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치아가 이동하기 수월하지만,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치아 이동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늦었다고 생각하며 치열로 인한 문제를 방치할 이유는 없다.

특히 중년층의 경우 치아와 잇몸, 주변 조직이 노화를 겪게 되면서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열이나 교합이 틀어질 수 있으며,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쉽게 끼이고 잘 제거되지 않을 경우 충치 및 치주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치아교정으로 치열을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심미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성인치아교정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안교희 강남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의 적정 연령이 10~20대는 인식이 강한 탓에 치열로 인한 심미적 스트레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인들의 경우 심미적인 부분과 함께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치과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30대•40대 중년 환자분들을 보면 전체 치료기간이나 교정장치로 인한 심미적인 부담 때문에 치아교정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의학적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술식과 교정장치가 개발되면서 빠르고 심미적인 치아교정이 가능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자가결찰브라켓인 클리피씨장치를 이용한 급속교정의 경우 치료 기간 전체를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치과에 내원하는 횟수가 적다. 치아에 약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기 때문에 교정 중 통증이 거의 없으며 다른 교정장치에 비해 크기도 작아 이물감이나 발음의 문제도 적은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 상악에는 설측으로 하악에는 순측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콤비교정, 투명한 색의 강화플라스틱을 이용한 투명교정 등 심미적인 방법을 이용한다면 시간적 여유가 없고 사회적 위치가 있는 중년들도 부담 없이 치아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성인치아교정의 가장 중요한 점은 치료를 진행하기 전 정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충치나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먼저 치료해야 하며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교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면밀한 상담과 정확한 검사를 시행한 후 교정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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