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내년도 확장재정…최근 2∼3년 예산증가율 수준"

입력 2020-08-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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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5일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2∼3년 간 예산 증가율 수준에서 최종적 예산 편성 규모를 결정해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산 증가율은 2019년 전년 대비 9.5%, 올해 9.1%였는데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의미로 보인다.

조정식 의장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경기 회복, 민생 지원을 위해 내년 또한 확장적 재정 기조를 이어간다"며 "선도경제와 포용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한국판 뉴딜에 20조 원 이상을 편성하고 감염병 대응과 재난재해 예방 등에 최우선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와 관련해 "우선은 방역에 총력을 집중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추후 종합적 경제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예산 당정 협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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