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교섭 대표가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화상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사는 그간 교섭 떄마다 수십명의 교섭위원이 회의실에 모여 협상을 벌였는데, 올해는 울산공장 본관 중회의실, 울산공장 글로벌생기교육센터, 남양연구소 영상회의실 등 3개 거점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의 교섭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건 회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현대차는 지역 의료기관과 협의해 25∼26일 노사 교섭위원 모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다.
노사는 13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연 뒤 20일 열린 3차 교섭까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대면 교섭을 진행했다. 비대면 교섭은 27일 4차 교섭부터 적용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