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0월 국내 자동차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미국, 유럽시장의 전반적인 판매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한 26만5065대의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별로는 현대차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일본 엔고 등을 적극 활용한 수출 우선 정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한 11만5920대를 수출했다.
이는 2004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수출량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QM5의 유럽 수출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78.0% 증가한 8864대를 수출했다.
반면 GM그룹의 시보레 브랜드로 수출을 많이 하는 GM대우는 미국, 서유럽 시장 침체와 동유럽 일부 시장의 위축으로 16.3% 감소한 5만9061대 수출에 그쳤다.
차종 별로는 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한 24만8295대를 수출했으며 상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41.2% 증가한 1만6770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