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은 베트남에서 냉장고 누적 생산 대수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4년 국내 전자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 올해로 진출 14년째를 맞은 대우일렉은 현지 생산법인인 'DEHACO'를 통해 양산 첫해 냉장고 10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100만대를, 5년 만에 누적생산 200만대를 달성했다.
대우일렉은 지난 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공장에서 누적 생산 200만대 돌파 기념식 및 베트남 진출 1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출시 첫해 4가지 모델로 생산을 시작했던 대우일렉은 현재 제품 라인업에서도 약 10배 정도 증가한 140L~190L급 40여 종류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급속한 생산량 증가와 함께 양산 14년 만에 누적 생산 200만대를 달성한 데는 ▲꾸준한 생산성 향상 ▲현지 특화된 제품 출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동남아 수출 기지로써 공격적 비즈니스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품 생산을 시작한 이래 보다 효율적인 생산 방안을 위해 노력해온 대우일렉은 생산현장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공정 및 현장에 직접 적용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LCA(Low Cost Automation) 프로그램을 현지에 적용, 양산 초기에 비해 4배에 가까운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베트남 시장 진출 이후 현지 특화제품인 140~190L급의 간냉식 소형 일반형(Top-mount) 냉장고를 주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현지 최초로 인테리어 신제품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 진출 기업 중 냉장고 판매 부동의 1위를 7년째 지키고 있다.
대우일렉 김홍업 베트남 법인장은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 마케팅 역량이 있었기에 누적생산 200만대 돌파가 가능했다”며 “현지 마케팅 강화와 동남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냉장고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