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 넉달째 뒷걸음, 낙폭은 0%대로 축소

입력 2020-08-26 12:00 수정 2020-08-26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컴퓨터ㆍ반도체 등이 개선 이끌어..기계장비 수입지수 상승률 2년10개월 최고

▲수출물량지수및 등락률 현황 (출처=한국은행)
▲수출물량지수및 등락률 현황 (출처=한국은행)

수출물량지수가 넉 달째 하락한 가운데 낙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먹거리를 위한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장비 수입지수는 2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7월 수출물량지수는 112.86(2015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4월부터 넉 달 연속 하락세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5월(-15.0%)을 기점으로 그 폭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6월엔 1.6% 떨어졌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 및 장비(-15.3%)와 기타 제조업 제품(-15.3%) 및 목재 및 종이제품(-13.6%) 등은 하락폭이 컸던 반면, 음식료품(19.0%)과 화학제품(7.1%) 및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6.9%) 등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금액지수도 수출물량지수와 마찬가지로 5월(-25.2%) 저점을 찍은 후 두 달 연속 하락폭이 줄었다. 7월엔 8.6% 하락한 100.60을 기록했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수출지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유가 하락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했다”면서도 “봉쇄조치를 완화한 일부 국가로의 수출이 반도체 및 컴퓨터 중심으로 증가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 컴퓨터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해 두달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감소 속에 11.1% 하락했다. 이는 넉달연속 내림세다.

특히, 기계 및 장비의 경우 물량 및 금액기준으로 각각 36.9%와 37.5% 급등했다. 이는 2017년 9월(각각 50.4%, 47.0%) 이후 최고치다.

교역지수는 나란히 상승했다. 한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 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1.6%)이 수출가격(-7.9%)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한 95.77을 기록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 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으나 순상품교역지수의 상승 영향으로 108.09를 기록,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43,000
    • -1.79%
    • 이더리움
    • 4,726,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2.65%
    • 리플
    • 2,005
    • -0.5%
    • 솔라나
    • 354,000
    • -0.17%
    • 에이다
    • 1,450
    • +6.15%
    • 이오스
    • 1,053
    • +2.93%
    • 트론
    • 294
    • +5%
    • 스텔라루멘
    • 671
    • +42.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2.75%
    • 체인링크
    • 24,090
    • +12.89%
    • 샌드박스
    • 589
    • +18.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