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끝나면 나도 은퇴…상장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

입력 2020-08-26 12:49 수정 2020-08-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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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가장 큰 경쟁력은 카카오라는 키워드…유저 대부분의 일상과 함께하겠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사업 전략,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기홍 CFO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엘리온과 오딘 등 신작 라인업을 통해 계속해서 이용자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라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출범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에 들어갔으며 26~27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상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CFO는 “공모가는 주주들에게 우리 스스로가 자신 있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수준에서 주관사와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기대를 하고 시장의 판단을 겸손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는 총 1600만 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 원부터 2만4000원 사이다. 이를 통해 최대 3840억 원의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이 자금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외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 대한민국 게임 시장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볼 때 꽤 유리한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국내 개발사들을 추가로 인수해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서의 대표직을 걸었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를 게임산업 내에서 마지막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카카오게임즈가 끝나면 게임 산업에서 은퇴할 생각이며, 회사가 허락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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