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K는 6일 자사가 보유한 혈액 투석 기술과 인공심폐기가 유럽 등지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HK측은 휴대용 혈액 투석 기술이 국제 인공장기 협회, 유럽 장기 협회 등에 연달아 논문이 채택됐으며 최근 스위스에서 개최된 유럽 인공 장기 협회 주최의 발표회에 초청돼 심부전 환자 모델을 위한 '박동형 푸시·풀 혈액 투석'에 대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현재 심부전증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치료는 2~3일에 한 번 병원을 반드시 방문해 하루에 5~7시간씩 혈액을 받아야 생명을 유지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직접 혈액을 받는 홈투석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BHK의 홈 혈액투석 기술 논문채택과 유럽지역에서의 기술발표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BHK는 이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인도에 특허 신청을 이미 완료한 인공심폐기 'T-PLS'가 런던 협약에 따라 영국, 독일, 덴마크, 프랑스, 크로아티아, 아일랜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모나코,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곧 비준할 예정), 스위스·리히텐슈타인(총 13개국)에 특허 등록 신청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 신청으로 현재 유럽의 마스트리치 병원과의 시범 사용 계약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 초에는 유럽 판매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BHK의 홈투석 기술, 인공심폐기 T-PLS가 국내보다 유럽 등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