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ㆍ하나카드와 디지털 사업 전략적 제휴

▲(왼쪽부터) 하나금융투자 최일용 상무, 삼성자산운용 김유상 부사장, 하나카드 정성민 본부장이 3개사 디지털 사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26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와 전략적 제휴(MOU) 맺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및 펀드판매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 하나금융그룹 메인 플랫폼인 하나멤버스 회원 및 하나금융투자 MTS 고객을 대상으로, 펀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MOU 체결식은 삼성운용 서초동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고객마케팅부문장 김유상 부사장과 하나금융투자 디지털본부장 최일용 상무,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 정성민 본부장이 참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비대면 판매 채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협업해 펀드를 론칭했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특화상품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투자 MTS와 삼성 펀드솔루션 앱을 연동해 공모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솔루션은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초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출시한 투자플랫폼으로 국내 출시된 모든 펀드를 검색하고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13만 명이 가입한 이 서비스는 펀드솔루션 앱을 통해 업계 전체 공모 펀드와 ETF에 대한 정보는 물론 추천 포트폴리오 등 투자에 필요한 토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하나금융투자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펀드솔루션은 매수 프로세스를 더욱 편리하게 구축한 모바일플랫폼으로 투자자들에게 선보여질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 김유상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3개사 고객 모두,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투자 콘텐츠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최일용 상무는 “언택트 환경에서 상품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3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한다면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정성민 본부장 또한 “이번 MOU 체결은 3사의 디지털 플랫폼과 콘텐츠를 상호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좋은 기회라고 여긴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혁신적 협업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