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시장 턴어라운드 가시화 ‘목표가↑’-이베스트투자

입력 2020-08-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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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차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미국 시장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2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대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가 독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확인됐는데, 4분기부터는 제네시스 투입이 이뤄지며 본격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국면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2021~2022년 미국시장 내 초과 이익기여를 각각 3780억 원, 4470억 원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는 7월부터 강한 판매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반영해 총 도매판매 가정을 2020~2021년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1%, 1.3% 상향조정한 378.7만 대, 444.2만대로 조정했다”며 “이익개선 폭 중 상당부분이 내수와 미국 시장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단기적으로는 내수 시장의 경우 3분기, 미국은 4분기에 각각 강한 모멘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3세대 플랫폼 차량과 그랜저, 그리고 제네시스에 기반해 계단식으로 이익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도 3세대 플랫폼 통합효과와 고마진 제네시스 신차효과가 발생하며 현대차의 원가율 개선이 특히 2분기부터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근래 기록한 최저 판매 대수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는 핵심차종이 판매에 기반한 ASP 급상승으로 83%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고, 3분기는 외형 성장과 매출원가율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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