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아 상태를 고려해 알맞은 치료 계획 세워야

입력 2020-08-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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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제 기능을 잃었다면 이를 대신하기 위해 임플란트나 틀니 등의 치료방법을 고려하게 된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가까운 구조와 형태로 저작력과 심미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정밀한 진단과정과 내 치아상태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다.

치아는 노화나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손상되거나 상실되기도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나 외상으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기도 한다. 치아 기능을 되살리는 임플란트는 그 종류와 치료방법이 다양한 만큼 개인마다 다른 치아 상태를 고려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유사한 구조와 형태이지만 환자의 연령 및 전신질환의 유무 등을 파악해야 하며, 치아 구조와 치조골의 상태가 다른 만큼 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앞서 진행되는 진단 과정에서는 개인의 구강 구조를 비롯하여 교합 및 치조골의 상태 등을 파악한다. 뿐만 아니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 및 복용약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최근에는 진단부터 시술과정에 디지털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정확도를 보다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먼저 3D-CT와 구강스캐너 등의 진단 장비를 통해 구강환경을 세밀하게 촬영한 다음 진단 내용을 데이터화 하여 치료 방향을 정한다. 이후 컴퓨터 가상 모의시술을 진행하여 식립 위치와 방향, 각도 등을 예측할 수 있어 실제 임플란트 식립 시 오차 범위를 감소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 맞춤 유도장치를 이용하여 식립 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임플란트 식립에 있어서도 잇몸의 절개 부위를 줄이거나 무절개 방식을 적용하게 되어 통증과 붓기, 출혈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감염의 위험이 낮지만 회복력을 높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의 환자에게도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는 티타늄 금속체를 치아뿌리로 형성하고, 이후 보철물을 장착하여 그 형태와 기능을 수복하는 과정으로 사용감이 좋고 저작력이 강한 장점이 있다. 또한 잇몸에 자극을 주거나 흔들림의 우려가 적어 반영구적인 수명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임플란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과정만큼 이후의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사후관리가 소홀할 경우 식립체 주변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주위염이 발생하거나 임플란트치아가 탈락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조경식 송파구 잠실클란트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진행에 앞서 개인의 치아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사후관리, 감염예방 등의 진료시스템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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