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0.4% 더 올라…심각한 공급부족에 수급지수 190↑

입력 2020-08-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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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B부동산 리브온)
(제공=KB부동산 리브온)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주보다 0.40% 더 올랐다. 200이 최고치인 전세수급지수는 190까지 치솟으며 공급 부족이 매우 심화하는 양상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이 27일 발간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 0.38%에 이어 이번 주 0.40% 더 올라갔다. 지역별로 강북구(1.46%), 송파구(0.76%), 구로구(0.72%), 광진구(0.71%), 성동구(0.61%)의 상승이 높게 나타났다. 하락한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6%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0.62%), 광명(0.56%), 안산 단원구(0.51%), 안양 동안구(0.51%), 수원 팔달구(0.48%) 등이 높게 올랐다.

인천(0.26%)은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서구(0.90%), 연수구(0.24%), 부평구(0.24%), 계양구(0.06%) 등이 상승했다.

수도권(0.30%)과 5개 광역시(0.14%), 기타 지방(0.10%)도 전주대비 모두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36%), 대구(0.17%), 울산(0.13%), 부산(0.08%), 광주(0.02%)가 모두 올랐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82.7)보다 상승한 184.2를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90.1을 찍었다. 7월에 180을 넘긴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강북지역은 189.9, 강남지역은 190.3으로 전세 공급 부족을 보였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미만일수록 '전세 공급 충분'을 의미한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43% 상승했다. 강북구(1.21%), 성동구(0.63%), 구로구(0.62%), 노원구(0.62%), 강서구(0.56%)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0.2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리(0.94%), 광명(0.63%), 고양 덕양구(0.58%), 수원 영통구(0.56%), 고양 일산동구(0.49%)가 강세를 보였다.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10%)은 연수구(0.42%), 서구(0.12%), 미추홀구(0.04%), 남동구(0.02%), 부평구(0.0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32%)과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2%)도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2%)는 대구(0.24%), 대전(0.19%), 울산(0.08%), 부산(0.07%), 광주(0.02%) 모두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1.72%), 전남(0.15%), 충남(0.09%), 전북(0.04%), 경남(0.04%), 강원(0.02%), 경북(0.01%), 충북(0.01%)이 상승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77.0)보다 하락한 72.4를 기록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9.7로 지난주(114.3)보다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17.4)보다 내려간 111.7을 보였다. 강남지역은 111.5에서 108.0으로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미만일수록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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