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187곳 투자’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31일 유가증권시장 데뷔

입력 2020-08-28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오일뱅크 등 월임대료 재원으로 연 6.2% 배당 목표

전국 주유소 187곳에 투자하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매매가 시작된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전국 지역거점에 있는 주유소 187곳과 부대 상업시설 등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하는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기반 리츠다. 주요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와 SK네트웍스로부터 받는 월 임대료 등을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연 6.2%의 수익을 배당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수익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유 사업 운영자 현대오일뱅크와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운영 공백의 위험이 없어 배당의 안정성이 높였다는 게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배당 확대를 위해 주유소 임대수익 외에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별도수익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전국 20개소에 입점해 있는 버거킹, 맥도널드, 프랜차이즈 커피숍 등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매장 유치를 확대하고 주유소 유휴 부지를 활용한 셀프 스토리지, 지역물류거점 사업 등의 언택트 비즈니스를 접목해 이 부분 수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늘어난 별도수익은 배당으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신서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모든 측면에서 향후가 기대되는 종목”이라면서 “배당 안정성, 임차인과의 계약 안정성, AMC인 코람코를 중심으로 별도수익에 대한 수익성 추구 및 향후 자본이익(Capital Gain) 등을 감안한다면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이번 하반기 리츠 상장 봇물 속에서 주유소라는 별칭에 가려진 보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상장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은 상장 직후 공모가 대비 평균 10% 이하로 거래되기 시작했으나 점차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의 상장에 긍정 요인으로 평가된다. .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총괄하는 윤장호 본부장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최소 10년간 확보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부가수익 창출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는 리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상장 직후 수도권 내 주유소에 추가 입점시킬 QSR업체를 선정하고 세부 계약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49,000
    • -1.33%
    • 이더리움
    • 4,623,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15%
    • 리플
    • 1,955
    • -3.31%
    • 솔라나
    • 346,900
    • -2.23%
    • 에이다
    • 1,388
    • -4.87%
    • 이오스
    • 1,145
    • +8.33%
    • 트론
    • 286
    • -2.72%
    • 스텔라루멘
    • 779
    • +15.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1.83%
    • 체인링크
    • 24,080
    • +0.12%
    • 샌드박스
    • 828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