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애플워치 대항마 ‘헤일로’ 출시…건강관리 기능 초점

입력 2020-08-28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목밴드·앱으로 구성…목소리 분석 기능으로 사용자의 감정 파악도

▲아마존이 27일(현지시간) 새롭게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 ‘헤일로’. 사진제공 아마존
▲아마존이 27일(현지시간) 새롭게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 ‘헤일로’. 사진제공 아마존
아마존이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 대항마를 내놓았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건강관리 기능에 초점을 맞춘 웨어러블 기기 ‘아마존 헤일로(Halo)’를 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헤일로는 손목밴드와 앱으로 구성됐으며 사용자의 체지방률과 심박수, 활동 상황과 수면 상태 등을 추적한다. 아마존이 건강보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는 전했다.

특히 아마존은 목소리 분석으로 사용자의 현재 정서 상태나 사회적 웰빙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톤(Tone)’ 기능을 헤일로의 최대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 기능은 밴드의 소형 마이크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해 사용자 목소리를 분석, 다른 사람이 그 어조를 어떻게 인지할 수 있는지를 예측한다. 목소리의 강도나 빠르기, 리듬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상태가 어떤지를 타임스탬프 형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분석 결과를 앱으로 확인한다.

헤일로 배터리는 최대 7일간 지속되며 90분 이내에 완전히 충전된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사용자는 또 헤일로 계정을 다이어트나 건강관리와 관련된 타사 프로그램과도 연동시킬 수 있다.

아마존은 헤일로 밴드와 6개월의 멤버십 사용권을 초기에 64.99달러(약 8만 원)에 제공한다. 정상 판매가는 99.99달러다. 멤버십은 처음 6개월이 지나면 월 3.99달러에 자동으로 갱신된다.

애플워치 판매가는 399달러부터 시작된다. 다만 애플워치는 건강관리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고 디자인도 손목시계 형태여서 단순한 밴드인 헤일로와 차이가 있다.

구글이 지난해 21억 달러에 인수한 건강관리 웨어러블 기기 업체 핏빗 제품은 최저가가 69.95달러다.

아마존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관련해 “사용자 건강 데이터와 신체 스캔 이미지는 암호화해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활용한 뒤 모두 삭제된다”며 “음성 분석에 사용된 샘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12,000
    • -1.15%
    • 이더리움
    • 4,745,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7.32%
    • 리플
    • 2,117
    • +2.27%
    • 솔라나
    • 356,500
    • -1.82%
    • 에이다
    • 1,472
    • +14.29%
    • 이오스
    • 1,072
    • +7.2%
    • 트론
    • 304
    • +8.57%
    • 스텔라루멘
    • 602
    • +4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5.54%
    • 체인링크
    • 24,150
    • +11.44%
    • 샌드박스
    • 554
    • +10.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