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오는 31일부터 경기 김포시 마송지구에 ‘e편한세상 김포 어반 베뉴’를 분양한다.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9억 원을 넘으면서 서울 접근이 가까운 경기 지역 주요 도시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특히, 경기 김포시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주목하는 곳이다.
우선, 실수요자는 마송지구는 김포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한다. 지난해 경기 지역 소형평수 민간아파트 3.3㎡의 평균 가격은 1400만 원대였지만, 이 단지는 3.3㎡당 885만 원 수준이다. 이에 분양가는 1억9890만~2억26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공공택지는 생활 SOC 시설 조성이 보장되므로 주거 안정성까지 보장된다.
이 단지는 투자자에게도 유리하다. 김포시는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 가운데 대표적인 비규제지역이다. 다른 규제지역과 달리 LTV를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어 자기 자본 부담이 낮다. 아울러 비규제지역의 세제혜택도 기대된다. 기존 1주택자가 이 주택을 매입해 2주택자로 변경돼도 비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매입했으므로 1주택자와 동일하게 1~3%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는 전매제한 기간도 공공택지지구 기준인 3년을 적용받는다. 공사기간 2년을 제외하면 입주 후 1년 내 매매가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 지역은 의무 거주가 적용된다. 하지만, 이 단지는 입주자모집공고승인이 개정법 통과 이전이라 실거주 의무 없이 입주 이후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먼 거리는 약점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여의도역까지 50분가량 소요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20분이 걸린다. 광화문역까지는 승용차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한다. 제일 가까운 역은 김포 골드라인 구래역으로 약 6㎞ 떨어져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3~59㎡ 소형평수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18층, 7개 동, 총 544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53㎡A 202가구 △53㎡B 107가구 △59㎡A 183가구 △59㎡B 52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신청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8일 발표되며 같은 달 21~24일까지 정당계약이 실시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