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자급제폰' 한번에 산다…"알뜰폰허브, 9월 1일 리뉴얼 오픈"

입력 2020-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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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전용 할인카드 출시…국민ㆍ우체국ㆍ롯데 최대 1만5000원 할인

▲알뜰폰허브 리뉴얼 화면 (과기정통부 제공)
▲알뜰폰허브 리뉴얼 화면 (과기정통부 제공)

'알뜰폰'과 '자급제폰'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판매 시스템이 생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으로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를 전면 개편해 9월 1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 핵심은 소비자가 16개 알뜰폰 사업자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해 맞춤형 통신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가계통신비 경감의 최고 조합인 '알뜰폰+자급폰' 결합을 대폭 강화했다.

알뜰폰은 통신 3사 스마트폰 요금 서비스보다 최대 50% 저렴한 중저가 스마트폰 요금제를 제공하는 중소 업체 휴대전화 서비스를 말하고, 자급제폰 역시 통신 3사 통신비 가입 없이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생산ㆍ판매하는 단말기만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용자들이 사용하길 원하는 데이터, 음성, 문자 사용량 범위를 직접 설정해 알뜰폰 사업자들의 요금제를 비교·검색하고, 맞춤형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도록 편리성도 높였다.

특히 단말기 제조사 자급제 신규 단말기 사이트를 비롯해 주요 중고단말기 판매사이트와 연계해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알뜰폰허브 한번 방문으로 알뜰폰 가입과 단말기 구매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알뜰폰허브 개편에 맞춰 국민카드와 우체국카드에서 전체 알뜰폰 대상으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해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 원에서 최대 1만5000원 이상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도 10월 중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알뜰폰허브 첫 화면과 개통신청 페이지에 전용할인카드 정보를 배치해 이용자가 손쉽게 요금할인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알뜰폰허브 오픈을 통해 이용자들이 맞춤형 요금제와 단말기를 한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 이용접근성이 향상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알뜰폰을 활용해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알뜰폰허브 입점 사업자를 지속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카카오페이, 패스(PASS)앱 등 비대면 인증수단을 알뜰폰허브에도 적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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