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6일 포스코가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원자재인 주물용 선철에 대한 할인판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포스코는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가격이 장기계약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인하가 어려워 중소기업에 우선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앞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결제조건 개선 등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요인이 국내 생산원가에 반영되도록 유도해 앞으로 국내 원자재 가격이 본격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경부에 따르면 건설용 철근과 형강은 주원료인 고철 가격의 급락에도 가격이 내리지 않았지만 이달 1일부터 각각 10%, 8.4% 인하됐으며 올해 안에 추가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동과 아연괴 등 국내 비철금속 가격은 국제가격과 연동돼 단계적으로 인하했으며 11월 공급분도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동판과 동선 등 비철금속 가공제품도 연동해 동판 가격은 이달 중 20% 내리고 동선은 12%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경부는 "7~8월에 계약된 고가의 원료들이 대부분 소진되고 환율도 안정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원자재 가격도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