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한·캄보디아 FTA 협상 화상 개최…"성장잠재력 높은 신남방 국가와 FTA 네트워크 확대"

입력 2020-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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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해 3월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한국·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공식협상이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화상회의로 열린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노건기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하며 캄보디아 측은 상무부 심 소껭(Sim Sokheng) 차관을 수석대표로 상무부, 경제재정부 등 관계부처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달 9일 양국 통상장관 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에 이어 같은 달 30~31일 1차 협상을 열고 상호 관심 분야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2차 협상에서도 상품, 원산지, 통관무역원활화, 경제협력, 총칙 등 5개 분과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며 1차 협상 시 양측이 교환한 상호 관심 분야 등을 토대로 상품 시장 개방 협상 및 원산지, 통관 등 챕터의 협정문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캄보디아는 2011년 이후 매년 7%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5세 미만 인구가 50%에 달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 국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와 캄보디아 간에는 한-아세안 FTA가 이미 발효 중이지만 양자 FTA 체결을 통해 교역 확대와 협력 강화 등 양국 간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 시장개방 협상을 통해 우리 주요 수출 품목의 대외 접근성을 확대하고, 원산지·통관 관련 규범 개선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우호적인 무역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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