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하늘, “갑상선암 걸렸다”…10개월 만에 밝히는 투병 생활

입력 2020-08-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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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Ha Neul오늘의 하늘' 방송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Ha Neul오늘의 하늘' 방송 캡처)

유튜버 하늘이 갑상선암 투명을 고백했다.

29일 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Ha Neul오늘의 하늘’을 통해 갑상선암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하늘은 지난해 10월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에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갑상선암을 선고받고 수술을 받았다. 하늘은 이 사실을 약 10개월 동안 비밀로 했는데 “여러분들께서 저의 밝은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원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후 하늘은 갑상선 절반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림프절 여섯 군데에도 전이가 있어 약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는 완벽하게 회복하여 일 년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병마를 극복한 하늘에게도 난관은 있었다. 지난해 수술을 위해 한 달간의 휴식기를 알렸을 당시, 하늘을 향해 “성형 수술하러 간다”, “낙태를 했다” 등의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악플이 있었던 것. 당시의 이야기를 하며 하늘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하늘은 “너무 속상했다. 사실 지난 1월에 저에게 큰일이 있었다. 반박을 위한 준비를 다 했는데 수술 직후라 반박을 할 힘이 없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늘은 당시 학폭,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어 하늘은 “최근 영상에 텐션이 낮아졌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당연하다. 수술 후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지금 제 체력에 적응해가고 있다”라며 “여러분, 건강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늘은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다. 6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속옷 브랜드의 CEO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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