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연경 (사진제공=KOVO)
‘배구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승리를 품에 안았다.
30일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흥국생명이 3-0으로 현대건설을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의 복귀전으로 시작 전부터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22)의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경기 통틀어 7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복귀전을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에서 보여드린 것이 많지 않다. 준비한 것에 50%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5월 터키 엑자시바시 결별 후 흥국생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구단 측에서는 현 상황에서 최고 대우인 6억5000만 원을 제안했지만, 김연경 측이 고사해 연봉 3억5000만 원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