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7일 한화석화에 대해 4분기를 저점으로 순이익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만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낮췄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화석화는 원료 가격은 상승했으나 제품 가격은 원재료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절하게 전가하지 못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2% 감소한 706억원을 달성했다"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25% 하락했는데, 영업이익 감소폭보다 더 하락한 이유는 여천NCC 지분법평가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한화석화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08년 3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이익이 감소하는 주요 이유는 제품마진이 하락하고, 비용처리가 발생하기 때문이지만 4분기를 저점으로 2009년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석화의 EPS성장률은 57.2%, 10년 EPS성장률은 13.3%로 증가추세에 있다"며 "EPS성장률이 타 범용석유화학기업과 달리 높은 이유는 PVC, 가성소다, 염소가 중동지역에서 제조되지 않아 먼저 공급과잉에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