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현진소재에 대해 키코관련 평가손실 불안 우려가 여전하나 3분기 급등세를 보인 영업이익에 대한 평가 역시 병행돼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진소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으나 순이익은 키코 관련 통화옵션 평가손실 296억원과 거래손실 47억원이 발생해 적자전환 했지만 동종 경쟁업체 대비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진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경쟁업체인 태웅, 평산보다 월등히 높은 20.6% 기록했다"며 "이는 원재료비 급증에도 불구하고 크랭크샤프트, 메인샤프트 등 고마진제품의 매출비중 증가, 환율 상승, 판매가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관련 업체인 용현BM의 정상화도 현진소재에겐 호재"라며 "자체 수주확대로 인한 풍력제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현진소재도 용현BM에 대한 풍력용 메인샤프트에 대한 아웃소싱을 줄일 것으로 판단돼 결국 양사 모두 제품 매출 비중이 늘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도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