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통편집된 가운데, K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KBS 예능센터 권재영CP는 지난 28일 "'불후의 명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불후의 명곡'을 제작함에 있어 출연자들의 상황에 대해 항상 면밀히 살피고 출연 및 방송을 결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김호중의 '방송 퇴출'과 '퇴출 반대'를 요구하는 청원들이 쏟아졌다. 김호중은 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된 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리스(팬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지금은 저를 사랑해 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권 CP는 "지난 10일 녹화되었으며 2주에 걸쳐 불후의 명곡<김종국X터보편>에 출연한 김호중 씨의 경우 섭외와 녹화 당시에는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 출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이후 본인이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피소되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자숙의 의미로 방송에 노출 안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2일의 방송분에는 토크분량이 상당수 편집되었으며 29일 방송분에서는 김호중 씨의 토크 및 노래 부분이 편집되어 방송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내달 10일 군입대한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