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분기 기업 채용계획 23.8만명…11년 만에 최저

입력 2020-08-31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코로나發 경기악화 우려 탓

▲최근 서울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최근 서울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에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인원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23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3000명(5.1%)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20만8000명)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용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기로 한 기업이 많다는 얘기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인력 미스매치(수급 불일치) 완화를 위해 기업의 구인·채용 인원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약 3만200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1분기(1~3월) 5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79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2000명(3.9%) 감소했으며 채용 인원은 73만4000명으로, 1만4000명(1.9%) 줄었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 학원 휴업, 관광객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영향을 준 결과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사업체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5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7000명(22.7%)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구인 자체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체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원을 의미하는 ‘부족 인원’도 올해 4월 1일 기준 2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5.1%)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85,000
    • +1.05%
    • 이더리움
    • 3,551,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69,800
    • -1.53%
    • 리플
    • 777
    • -0.64%
    • 솔라나
    • 208,300
    • +0%
    • 에이다
    • 529
    • -2.94%
    • 이오스
    • 717
    • -0.14%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200
    • -1.63%
    • 체인링크
    • 16,770
    • -0.65%
    • 샌드박스
    • 391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