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그동안의 단기 급등세를 마감하고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1000선 지지여부를 시험받고 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95포인트(2.93%) 떨어진 1060.27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6일 현지시간)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연이틀 급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43.48포인트(4.85%) 하락한 8695.79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89포인트(5.03%) 밀린 904.8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72.94포인트(4.34%) 내린 1608.70에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코스피지수 역시 전날 미국증시 급락 여파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장초반 50포인트 가까이 급락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36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3억원, 224억원씩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6영업일 연속 매수세 유입이 진행중인 가운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억원, 94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가 연이틀 급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그동안 단기 반등 세를 마무리 짓고 조정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특히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장세 대응을 나설 것으로 여겨져 증시 하락세 지속 여부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