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시피] 코레일 '2020 추석 기차표' 예매 팁…올해는 100% 온라인 예매 "이것 주의하세요!"

입력 2020-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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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로·장애인만 예매 가능, 2일부터 일반 예매…'2일 경부선·3일 호남선' 미리 확인하세요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코레일에서 진행되는 '2020 추석 기차표' 예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100%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예매가 진행되는 '2020 추석 기차표' 예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운행되는 열차가 대상이다.

'2020 추석 기차표' 예매가 예년과 다른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100% 온라인에서만 예매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또한 과거 명절 기차표 예매가 이틀간 진행됐던 데 비해 이번 2020 추석 기차표 예매는 3일로 예매기간이 하루 늘었다.

2020 추석 기차표 예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예매 첫째 날이다. 예매 첫째 날인 1일에는 IT기기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장애인), 경로(1955년 10월 5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특히 이들을 위해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예매도 받는다.

1일에는 장애인·경로에 한해 예매가 진행되며, 2일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사실상 2일이 전 국민이 추석 열차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예매 전쟁이 진행되는 셈이다.

(출처=코레일 홈페이지 캡처)
(출처=코레일 홈페이지 캡처)

◇열차번호와 시간대 미리 메모…예매 전쟁 승리하는 법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2020 추석 기차표 예매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코레일 멤버십(철도회원)에 가입해야만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므로 미리 가입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예매 시작 시각은 오전 7시로,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다. 접속 후 대기 순서에 따라 자동접속 되므로 대기하는 동안 새로 고침하거나 창을 끄면 안 된다.

한 번 접속 시 예약 요청은 6번까지 가능한데, 3분이 지난 후에는 재접속 해야 하므로 제한 시간 내 빠르게 판단해 클릭해야 한다. 미리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열차번호와 시간대를 기억해 후보군을 추린 다음 클릭하면 빠르게 예매할 수 있다.

서버 시간을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버 시간 웹사이트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 창이 열리는 시간을 정확히 알려 준다.

예매에 실패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인내심을 갖고 취소표를 줍는 방법이 있다. 여수가 고향인 직장인 유지혜(27·가명)씨는 "인기 많은 시간대는 티켓을 구하기 어려워 후보군인 새벽이나 늦은 시간대를 먼저 예매하고, 추석이 다가올 때까지 새로고침을 무한정 눌러 원하는 시간대의 취소표를 얻는다"고 전했다.

구매한 표를 취소할 때는 출발 전 7일 이내에 환불 하면 무료이고, 출발 1일 전까지 환불하면 위약금 400원을 내야 한다. 출발 3시간 전까지는 5%, 출발 시간 전까지는 10% 위약금을 제하고 환불 받을 수 있다. 출발 이후 환불을 받는 경우에는 출발 후 20분까지 15%, 출발 후 60분까지 40%, 열차가 도착 전까지 70%의 위약금을 제하고 역에서 환불 신청하면 된다.

▲열차 환불 위약금 (출처=코레일 홈페이지)
▲열차 환불 위약금 (출처=코레일 홈페이지)

◇2일 경부선·3일 호남선 예매…6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2일에는 △경부 △경전 △동해 △충북선 승차권이 판매되고, 3일에는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선 승차권이 판매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3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12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4인 동반석 세트는 한 사람이 4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예약한 승차권은 3일 오후 3시부터 7일 0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승차권 예매 대상은 추석 연휴 전날인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와 관광 열차다.

장애인·경로 대상 예매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만 65세 미만 노인과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가능하다.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예약을 진행하며, 1일에 전 노선 예약이 가능하다.

장애인 고객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인증등록을 해야 예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한 후 회원정보 관리에서 장애인인증등록을 하면 된다.

전화 예매 역시 온라인과 동일하게 1일 9시부터 1시까지 진행하며, 철도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된다. 전화 예매는 1회 3매 총 6매까지 가능하다.

명절 승차권은 KTX 마일리지, 일반 열차 할인쿠폰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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