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0%로 0.25%p 전격 인하했다.
지난달 9일과 27일에 각각 0.25%p와 0.75%p를 인하한 것을 포함해 최근 한 달동안 1.25%p나 인하한 셈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최근 세계 증시가 다시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3%대로 추락하는 등 실물경기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물 위기'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불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무려 1.5%p나 파격적으로 인하하는 등 세계 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하고 있는 것에도 적극 동조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