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STX프랑스크루즈 지분 33.35% 매입

입력 2008-11-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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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인수에 최대 2억3500만유로 지불

STX그룹이 'STX프랑스크루즈'(옛 아커야즈 프랑스) 지분 일부를 프랑스 정부에 매각한다.

STX그룹은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프랑스크루즈의 지분 33.34%를 최대 2억3500만유로(약 4042억원)에 프랑스 정부에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STX프랑스크루즈 지분 매입 대가로 1차로 1억1000만유로(약 1892억원)를 지불한다. 이어 오는 2009~2011년 3년간 STX프랑스 크루즈의 실적에 따라 최대 1억2500만유로(약 2150억원)를 추가로 지불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프랑스정부는 STX프랑스크루즈의 지분 33.34%를 확보하게 되며 STX유럽과 프랑스 알스통(Alstom) 지분은 각각 50.01%, 16.65%로 변경된다. 지난 2006년 STX유럽에 STX프랑스크루즈를 매각한 알스통사의 잔여 지분은 STX 측이 우선매입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 지분매각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군함 설계 및 건조 등 방위산업 부문 경쟁력 강화와 STX프랑스크루즈 조선소 인근 지역 조선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약속했다고 STX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정부가 STX프랑스크루즈의 지분 33.34%를 2억3500만유로로 평가해 매입함으로써, 전체 회사가치는 7억500만유로에 달하게 된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유럽이 보유중인 3대 자회사의 하나인 STX프랑스크루즈의 기업가치가 7억유로 이상으로 평가받았다"며 "이번 거래 결과를 기준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등 나머지 자회사들을 포함할 경우 STX유럽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약 21억유로(약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현지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STX그룹은 지난 6월12일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프랑스와 피용(Franois Fillon) 프랑스 총리와 만나 프랑스 정부에 'STX프랑스크루즈'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STX프랑스크루즈는 STX유럽이 보유한 18개 조선소 가운데 크루즈선과 페리선을 주로 건조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대형군함을 비롯한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STX그룹은 지난해 10월 8억달러, 지난 8월 6억달러 등 총 14억달러(당시 환율기준 약 1조4200억원)에 STX유럽 지분 92.46%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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